투수의 유형
투수들은 각자의 신체 조건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투구 유형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투구 유형으로는 오버핸드, 사이드암, 언더핸드(서브마린), 쓰리쿼터 등이 있습니다.
- 오버핸드 (Overhand)
오버핸드 투구는 팔을 위로 높이 들어 올린 후, 팔꿈치를 위쪽으로 굽혀서 던지는 방식입니다. 이 투구 스타일은 공에 강한 회전력을 부여하여 빠르고 직선적인 구질을 만들어냅니다. 오버핸드 투구는 높은 타점에서 공이 날아오기 때문에 타자들이 공의 궤적을 읽기 어렵습니다.
- 사이드암 (Sidearm)
사이드암 투구는 팔을 몸 옆으로 뻗어 수평으로 던지는 방식입니다. 이 스타일은 공의 수평 이동이 크고, 타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각도로 공이 날아오기 때문에 타자들이 공을 맞추기 어렵게 만듭니다. 사이드암 투구는 주로 땅볼 유도에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으로 LG 트윈스의 정우영선수님은 수평 이동이 큰 슬라이더와 투심 패스트볼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의 사이드암 투구는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게 하며, 땅볼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언더핸드 (Underhand) 또는 서브마린 (Submarine)
언더핸드 투구는 팔을 거의 지면에 닿을 정도로 낮춰 던지는 방식입니다. 서브마린 투구라고도 불리며, 공이 낮은 궤적에서 올라오듯이 날아가기 때문에 타자들이 공을 읽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 투구 방식은 주로 변화구와 싱커를 사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으로 SSG 랜더스의 박종훈 선수님은 언더핸드 투수로, 매우 낮은 자세에서 공을 던져 타자들에게 독특한 궤적의 공을 제공합니다.
- 쓰리쿼터 (Three-Quarters)
쓰리쿼터 투구는 오버핸드와 사이드암의 중간 지점에서 팔을 던지는 방식입니다. 팔꿈치를 어깨 높이로 들어 올린 후 던지는 스타일로, 이 방식은 공의 궤적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빠른 속도와 큰 변화를 동시에 줄 수 있습니다. 타자에게는 예측하기 어려운 궤적을 제공하여 효과적인 투구를 할 수 있습니다.
좌완투수? 우완투수?
좌완 투수와 우완 투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던지는 손의 방향입니다. 좌완 투수는 왼손으로 공을 던지고, 우완 투수는 오른손으로 공을 던집니다. 이 차이는 투구 각도와 공의 궤적, 타자와의 매치업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좌완투수
좌완투수는 야구에서 특히 희소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우스갯소리지만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투수는 지옥에서 데려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1. 희소성
전체 투수 중 약 10%에서 20% 정도를 차지합니다. 이는 인구 통계적으로도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적기 때문입니다.
2. 좌타자 상대 우위
좌완투수는 좌타자를 상대할 때 특히 유리합니다. 좌완투수의 공은 좌타자 쪽으로 휘는 경우가 많아, 좌타자가 공을 정확히 맞추기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좌완투수는 팀의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 됩니다.
3. 독특한 투구 궤적
좌완투수의 공은 오른손잡이 타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궤적으로 날아갑니다. 이는 타자가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게 만들어, 좌완투수가 더욱 효과적으로 활약할 수 있게 합니다.
투수의 다양한 유형을 이해하면 야구 경기를 보는 재미가 더욱 커집니다. 오버핸드, 사이드암, 언더핸드, 쓰리쿼터 등 각각의 투구 방식은 고유한 특징을 가지며, 타자와의 심리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좌완 투수와 우완 투수의 차이점을 이해하면 경기에서의 전략적 요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더욱 흥미로운 야구 이야기를 다루며, 투수와 타자의 전략적인 면모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야구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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